육군23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백두대간 종주 천리행군 중 진고개∼대관령 구간을 행군하고 있다. 부대제공 |
“천리행군으로 백전백승 자신감 키운다.”
육군23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지난 9월 30일부터 설악산과 대관령, 오대산 등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을 따라 10박 11일간의 천리행군을 하며 창끝부대 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천리행군은 일당백의 최정예 수색대원으로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고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 사단 작전지역을 숙지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완전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수색대대 장병들은 ‘천리행군=전투’라는 각오로 전 대대원이 무사히 천리를 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완벽한 준비를 해 왔다.
행군 시작 4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산악구보 등 체력단련과 완전군장 산악 급속행군을 총 5회에 걸쳐 했다.
행군에 앞서 수색대대장과 대대 참모들이 3차례 행군코스를 답사하는 등 어떠한 우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아울러 천리행군 중 사단장을 포함해 사단 참모부 전 간부와 부사관단에서 조를 편성해 1일 단위로 행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일 행군 6일차에는 지휘부와 사단 참모, 직할대장 군인가족들이 토스트와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줬다.
행군에 참가한 조상호 이병은 “쉬지 않고 10박 11일 동안 400㎞가 넘는 거리를 행군하는 데 두려움이 있었으나 하루하루 힘든 고비를 넘기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수색대대장 김상윤 중령은 “한반도에서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따라 행군하는 것은 군인으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대 장병들이 이번 행군을 통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강인한 체력을 연마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영동지역 일대는 지난 1996년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을 비롯해 80여 회에 걸쳐 크고 작은 적의 침투가 있었던 지역으로 장병들은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해 완벽한 해안 경계작전과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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