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대 소속 상근예비역이 골목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하던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51사단 경기 안양시 9동대 김승용(27) 일병이 그 주인공이다. 김 일병은 지난 8일 밤 아르바이트를 위해 출근 중 골목에서 “도와주세요”라는 다급한 비명을 들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돌린 김 일병은 바지를 올리며 달아나는 성추행범을 발견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범인을 뒤쫓기 시작했다. 약 1㎞에 걸친 추격전과 격투 끝에 범인을 제압한 김 일병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성추행범 용의자를 넘겼다.
김 일병은 “당연한 일을 했는데 쑥스럽다”면서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건 담당 경찰관은 “김 일병의 재빠른 초동 조치가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군인 정신을 발휘해 시민들의 모범이 된 김 일병에게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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