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준공 예정…공기단축 위해 노력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달 30일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2017년 6월까지 60개월의 공사기간을 통해 개통될 예정이며, 사용요금은 남구리IC에서 신북IC까지 약3600원 정도로 책정돼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 중인 고속도로의 약 1.02배 수준으로 시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경기북부의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의정부시 민락지구, 고산지구 및 별내지구와 양주시 옥정지구 및 고읍지구 등 신규택지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포천, 철원, 양주, 화천, 연천 등의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가구·섬유·피혁·잡화 등 동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천시가 추진 중인 용정일반산업단지, 신평3리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공사 착공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착공식은 주무관청인 국토해양부, 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주), 경기도 및 고속도로 노선에 해당되는 5개시와 협의해 시기,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는 “타 지역은 거의 개발제한구역(GB)를 통과해 보상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지가 상승이 미미하나, 포천시의 경우 현재도 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보상이 지연될 경우 보상비 증가로 인한 막대한 국고손실이 우려되므로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포천시 구간을 우선 보상해서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국도43호선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포천시 구간(민락IC~신북IC)을 우선 개통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해양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