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일손부족으로 수확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농가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군 장병들과 대학생들이 일손돕기에 나서 흐뭇한 화제다. 신니면(면장 권주현)에 따르면 정내승씨 농가는 2천㎡에 심은 마늘 수확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달 초 정씨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정씨의 부인 심순남씨 또한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들의 병수발로 인해 농사일을 할 수 없는 처지이기에 정씨 농가는 마늘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면사무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육군3105부대 2대대(대대장 중령 박상기) 장병들이 마늘수확에 나섰다.
장병들은 지난달 29일 오전부터 정씨의 마늘 밭에서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을 캐고 선별작업까지 말끔히 마쳤다.
또 신니면 신청리 신의마을로 농촌봉사활동을 나온 성균관대 학생 20여명도 정씨 농가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날 마늘 수확을 도와 마을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심씨는 "갑작스런 남편의 입원으로 일손이 없어 마늘 수확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군인과 대학생들이 도와줘 가뭄에도 물을 주며 정성껏 키운 마늘 수확을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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