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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뉴스

육군 36사단,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제

육군 36사단(사단장 위승호 소장)은 2일 횡성군 횡성읍 섬강변 한우축제장에서 개토제를 하고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6사단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등 하루 평균 140여명을 투입해 횡성 발교산군, 주봉산~자주봉군 지역에서 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작업을 실시하는 지역은 1951년 2월 11~13일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아군의 전사자가 많은 곳이다.

36사단은 이번 발굴작업을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전사연구와 참전용사 및 지역 주민의 증언을 확보하고 현장답사와 지형정찰을 통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대상지를 선정했다.

 

발굴된 유해는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후 유품 확인과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면 국립묘지로 옮길 계획이며 북한군 및 중공군 유해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거나 송환할 방침이다.

 

36사단 위 사단장은 "열정과 땀 그리고 뜨거운 눈물로 전사한 영웅들을 찾아 소중한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