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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뉴스

北 전차 육탄으로 막은 조달진, ‘7월의 6·26전쟁 영웅’ 선정

 

7월의 6·25 전쟁영웅 조달진

 

 

국가보훈처는 조달진 육군 소위를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6·25전쟁 발발 당시 조달진은 일등병으로 제6사단 19연대 3대대 소총수로 복무 중이었다.

 

홍천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진출로인 말고개는 주변의 저지대 감제가 가능하고 도로폭이 좁으며 굴곡이 심해 대전차 방어에 천혜의 여건을 갖춘 지형이었다.

 

19연대장 민병권 대령은 이런 지형상 이점을 이용해 적의 대전차 파괴를 목적으로 조달진을 포함한 11명의 특공대를 편성했다.

 

특공대는 1950년 6월28일 말고개를 지나던 전차대열에 대해 대전차포 공격과 연막 수류탄을 사용해 적 전차 승무원을 모두 하차케 했다.

 

그 결과 적 전차 파괴 4대, 노획 6대, 사살 24명 등 전과를 거뒀다.

 

또 특공대는 육탄으로 적 전차를 공격하는 용맹과 투지를 발휘해 국군의 사기를 높였고 30일까지 홍천을 사수해 적의 남진을 3일간 지연시켰다.

 

이날 바로 조달진은 일등병에서 이등중사로 2계급 특진했다. 전사에는 육탄 11용사의 전투로 기록하고 있다.

 

1950년 7월24일 경북 상주군 유곡 북방전투에서는 조달진을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된 대전차 특공대가 4대의 적 전차에 포격을 가해 적 전차 모두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른바 7용사 특공작전이었다.

 

이에 따라 조달진은 이등중사에서 이등상사로 다시 2계급 특진했다.

 

조달진은 이 같은 두번의 공적으로 1950년 10월 을지무공훈장, 2011년 10월 국군의 날에 태극무공훈장(1등급) 등을 수여받았다.

 

개전 이후 한국군 최초로 미 동성훈장 수여자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