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대령이 한미 군사외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국방부는 25일 전 주미 육군무관 차순영(53·육사38기) 대령이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 마이클 레그너 해병 소장으로부터 미 국방부가 주는 근무공로훈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협상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차 대령은 2007년 8월부터 3년간 주미 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미 국방부, 합참, 육군 본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특히 워싱턴 DC에 파견된 각국 주미 육군무관들의 군사외교 활동단체인 '워싱턴 육군무관단(WAM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로 활동하면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차 대령은 "주미 무관으로 근무할 당시 거의 매일 각국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을 알리고 아시아 지역 무관들과 단합을 주도했다"면서 "미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근무무공훈장은 미군 64개 훈장 중 패용서열 12번째에 해당하며 전투활동이나 해당 직책에서 특출한 업적이 있는 군인에게 주어진다. 1981년부터 우방국 군인에게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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