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상금으로 마을잔치를 마련하고 있는 군 장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육군2사단 전차중대 소속 오효진 중사(33).
오 중사는 지난 24일 강원 양구에서 열린 제1회 청춘양구 군수기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으로 획득한 송아지를 판매(160만원)으로 부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잔치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오 중사는 이번 대회에서 부대 장병들과 마을 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23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양구 천하장사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10월8일 열린 양록제 씨름대회에서도 양구 천하장사로 등극해 당시 얻은 수익금(150만원)으로 주민 40여명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연 바 있다.
오 중사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응원 해준 가족, 부대원,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도 역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부대 인근 어르신들을 모시고 민․군 화합의 잔치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충․효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 중사는 양구 씨름협회 김태진 회장 및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송청리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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