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유병선(맨 오른쪽) 예비군 중대장이 헌혈 100회를 맞아 온 가족과 함께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부대 제공 |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 나눔입니다.”
온 가족이 남다른 헌혈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육군 예비군 지휘관 가족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준다. 육군 39사단 솔개연대 유병선(49·군무원 5급) 예비군 중대장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유 중대장과 아내, 아들, 딸까지 헌혈 횟수를 모두 합치면 무려 141회다. 유 중대장 100회, 부인 장혜림(45) 씨 26회, 아들 유창균(21) 씨 14회, 막 헌혈 나이에 접어든 유소희(17) 양도 처음으로 헌혈에 소매를 걷었다. 유 중대장이 헌혈 100회째를 맞는 지난달 20일에는 가족 모두가 경남 진주 헌혈의 집을 찾았다.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유 중대장은 1990년 11월 군 복무를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
유 중대장과 함께 격주로 헌혈의 집을 찾는 아내는 “헌혈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계속 헌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3학년 아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집에 올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 헌혈의 집을 찾는다. 아들은 “남을 돕는 방법 중 한 가지라는 생각에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중대장이 헌혈 100회를 기록하던 날 막내 딸도 헌혈가족 족보에 이름을 올렸다. 딸은 “아빠가 헌혈하러 갈 때마다 ‘헌혈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함께 가자’고 말했다”면서 “헌혈을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우리 가족이 자랑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유 중대장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많이 갖고 있다.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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