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 10위(位)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2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및 재향군인회, 전사자 참전 당시 소속부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공훈장 수여, 조사, 헌화 및 분향, 영현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장된 유해는 고 류광연 일등상사, 빈흥식 이등상사, 손만조·박갑손 일등중사, 최정준·손현수 하사, 함철식·이광수 일병 등 8위와 미국에서 봉환된 고 김용수·이갑수 일병 등 총 10위이다.
“부디 영원한 안식처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조국과 겨레의 앞길을 비추는 호국의 등불이 돼주십시오.”
합동 안장식에 참석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13만여 명의 전사자를 찾기 위한 유해발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또 “선배들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총을 들었으며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의 안위와 바꾸고 호국의 꽃으로 쓰러졌다”면서 “이런 분들의 희생 덕분에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 어딘가에서 후배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계시는 13만 호국영령들을 끝까지 찾아내 모실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해까지 매년 연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했던 6.25 전사자 합동안장식을 올해부터 6월과 12월, 연 2회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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