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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뉴스

오늘은 아버지가 선생님 "육본 간부들, 자녀 학교에서 나라사랑 교육

 

육본 정훈공보실 방정배 중령이 아들이 다니는 용남중학교를 찾아 ‘아버지가 들려주는 나라사랑, 나의 인생’에 대해 교육
하고 있다. 육본제공

 

아빠가 가르치니 더욱 실감나요.”

육군본부 간부들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일일 선생님으로 ‘나라사랑’에 대해 직접 가르쳤다.

강용희 육본 정훈공보실장 등 장교 및 부사관 15명은 11일 충남 계룡시 용남중학교를 찾아 ‘아버지가 들려주는 나라사랑,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교육했다. 용남중학교 학생들 대부분은 계룡대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자녀로 ‘아빠 선생님’에게 수업받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용남중학교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날 교육에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평소 생각하고 실천해 왔던 나라사랑 마음과 자신들의 인생이야기를 함께 들려 줬다. 자녀들은 엄마·아빠의 수업을 들으며 군인가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인생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가졌다.

이번 교육은 용남중학교 3개 학년 23학급 전교생에게 동시교육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는 모두 자원자로 편성, 각자가 자율적으로 교육자료를 준비했다.

정훈공보실 방정배 중령은 “처음에는 아들이 수업받는 학급에서 수업내용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내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군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니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혜(여·15) 양은 “아빠가 직접 진행한 오늘 수업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군인자녀로서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학생이 되겠다”고 만족해했다.

육군은 충남·대전지역 16개 여고를 대상으로 여군장교들이 교육을 지원하며 여고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주고 있다.

육군은 현재 전국 167개의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나라사랑 교육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