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3보병사단은 22일 6·25전쟁 제6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부대로 초청해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이성국 부산보훈청장, 이재현 상이군경회 부산지부장, 이만수 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장, 정인호 6·25참전 유공자회 부산지부장 등 11개 단체장과 참전용사, 유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여러 사정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던 고 서재호 이등중사, 고 임영봉 일등중사, 고 김성문 일등중사, 고 고형찬 이등중사, 고 남유식 하사 등 8명의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식후 행사로 53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 시범 등이 펼쳐졌다.
6·25전쟁 사진전과 군장비 전시, 체험행사를 둘러본 참전용사들은 60여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군의 발전상을 보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박한기 사단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장병들도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강한 전투형 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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