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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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을 위한 추모식 모습 |
본격적인 발굴에 앞서 사단은 지난 11일, 음성 예비군훈련장에서 박종진 37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및 지역기관장,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갖고,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렸다.
37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높은 산 깊은 골 어딘가에서 가족의 품을 그리워하고 있을 호국영령께 오늘 유해 발굴의 시작을 고하고 첫 삽을 뜨려 한다”며 “우리 후배장병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지역에서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수습하지 못한 유해를 반드시 찾아 유가족의 품으로 고이 보내드릴 것”을 다짐했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은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 진천군의 수리산, 가엽산, 부용산·안골, 문안산, 불당산 일대로 6․25 전쟁 당시 국군 1사단과 2사단, 수도사단이 남침한 적군 2, 15사단 등에 맞서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부대는 지난해 말 전사(戰史) 분석을 토대로 발굴 지역을 선정하고, 올 4월 중순부터 지역 주민의 증언에 기초한 탐문·탐사활동과 더불어 사전 지형답사와 확인지역 경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지역 내 각 군청과 읍·면·동 홈페이지에 관련 사항을 공지하고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유해발굴 추진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이를 토대로 37사단은 11일부터 4주간 기동대대와 천군연대, 중원연대 등 장병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 가운데 유해발굴에 돌입한다.
부대 관계자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과 명예를 기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책무인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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