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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오뚜기 용사’ 자부심 심어준다 ""육군8사단 사령부서 첫 신병 수료식 거행

 

 

육군8사단 훈련병들이 신병 수료식에서 사단장과 부모님께 경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정예 오뚜기 용사로 거듭나다.’

육군8사단은 지난 4일 신병 수료식을 사령부 연병장에서 270여 명의 훈련병과 1000여 명의 가족·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했다.

부대는 이날 수료식을 사령부에서 진행함으로써 훈련병에게는 ‘오뚜기 용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부모님에게는 아들을 부대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수료식 전 장병가족들은 부대 소개 영화와 훈련병 가족 UCC를 시청했다.

수료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과 묵념 ▲수료자 신고 ▲ 계급장 및 상장 수여 ▲소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입대 전 몸무게 130㎏이 넘었던 안성일(21) 훈련병이 각개전투·체력측정 등 10개 과목의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몸무게도 20㎏을 감량해 참석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부대는 수료식 이후 훈련병과 가족들에게 면회외출 시간을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작은 도움이 되도록 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심성한 훈련병의 아버지 심승현(56) 씨는 “부대에서 가족 대기실을 제공해 수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며 “우리 아들들에게도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