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대위가 오토바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는 노부부를 구조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21사단 수색대대 김성현(사진) 대위. 김 대위는 지난 5일 업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강원 양구군 방산면 오천터널 입구에서 오토바이가 전복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김 대위는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유근칠(73)·박길자(여·71) 씨 부부를 곧바로 자신의 차량에 싣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병원에서 이들 부부가 치료를 받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 후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부부가 도움을 준 사람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다 파출소에서 작성한 현장일지에 기록된 이름을 보고 군청에 연락하면서 뒤늦게 미담이 알려지게 됐다.
김 대위는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라며 “어르신들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대는 대군신뢰를 증진한 공로로 김 대위를 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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