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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뉴스

육군 31사단, 적조 피해 양식장 대민지원 구슬땀

 

14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의 한 육상 양식장에서 육군 31사단 장병들이 적조로 인해 폐사된 어류를 제거하는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31사단)
 

전남 남해안 일대에 확산되고 있는 적조로 인해 양식장의 물고기가 잇따라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가운데 군 장병들이 긴급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15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14일 적조경보가 발령 중인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의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서  넙치 15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사실을 고흥군으로부터 접수, 장병 30여 명을 투입해 긴급 대민지원에 나섰다.

 

양식장내 폐사한 물고기를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유해성분이 물을 통해 전염돼 자칫 다른 물고기들까지 폐사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장병들은 어민들을 도와 폐사한 물고기를 뜰채를 이용해 밖으로 건져낸 후 이를 처분하는 작업을 점심까지 미뤄가며 긴급하게 수행했다.

 

고흥군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군부대에 도움을 요청했었다”면서 대민지원 요청 즉시 한달음에 달려와 준 31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여수~완도까지의 전남 남해안 전 해역은 지난 11일부터 적조경보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