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군뉴스

'군인 선생님이 최고'‥육군 27사단 하계 캠프

육군 27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부대 주변의 산골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ㆍ수학 캠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사단은 지난 23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복지센터에서 하계 여름방학 캠프를 시작, 내달 17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생 150명에게 하루 2시간씩 영어ㆍ수학을 가르칠 예정이다.

 

영어 캠프에서는 미국 조지아텍 대학에 재학 중 입대한 병사 등 영어실력이 뛰어난 병사 8명이 교재 수업, 팝송 부르기, 영어 수수께기, 단어 퀴즈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있다.

 

수학 캠프는 수학 교육이나 이공계를 전공한 병사 6명이 학생들에게 숫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구구단 퀴즈 등을 지도하고 있다.

 

사내초등학교 김준서(12) 양은 "군인 선생님이 영어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가르쳐줘서 영어가 좋아지고 있다"고 반겼다.

 

같은 학교 신종환(10) 군도 "어려운 수학과 영어를 쉽게 가르쳐 줘 군인 선생님이 최고"라고 말했다.

 

영어를 가르치는 유건희 상병(22)은 "배운 지식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전역 후에는 더 많은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