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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부대 대민지원 하루평균 1천명 투입-5군단 예하 각 부대

도내 최대 곡창지대를 자랑하며 전국 최고의 '철원오대쌀'을 생산하는 철원평야에 주둔 부대 군장병들의 대민지원이 활발히 이뤄져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화제다.

이달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두고 육군 5군단 예하 각 부대들은 농번기철을 맞아 지역농업인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장병들은 이른 아침부터 일손이 모자라는 주둔 인근 지역 농경지로 출동해 모판 나르기를 비롯해 볏씨 담기, 상토 흙 퍼주기, 하우스 정비 등을 펼치면서 떠나온 고향집에서 일하듯 열성을 보이며 대민지원을 한다.

 

지난해 관내 읍면사무소를 통해 대민지원되는 장병은 하루 평균 총 420여명으로 근남면 50여명 갈말읍 60여명, 김화읍 70여명, 철원읍 80여명, 동송읍 80여명, 서면 80여명에 달했다.

 

이 밖에도 마을 인근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대민지원하는 군 장병까지 합하면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넘는 장병들이 농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한편 지난해 동송읍·철원읍 등 철원평야 일대에 있는 육군 6사단은 주둔 총 군장병의 인력(12천여명)보다도 많은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 하여금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동송읍 장흥리 농민 주형석(38)씨는 일손이 모자라 힘든 상황에 군장병들의 도움은 단비처럼 고맙고 기쁘며 만약 군장병들의 대민지원이 없었다면 철원오대쌀의 명성도 이만큼은 아닐 것이다.”매년 농번기철에 지역주민을 위해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아 순조롭게 못자리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군 6사단 관계자는 ·군 화합과 상생을 위해 매년 대민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다가오는 5월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되면 대민지원을 확대·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