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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위기의 구원자’에서 ‘발전의 동반자’로

 

 

60여 년 함께한 동반자,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동반자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돼 함께하는 사람이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의 동반자가 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웃고, 함께 울어준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1953년 조인되고 그 이듬해부터 발효된 한미동맹은 지나

온 세월만큼이나 연륜이 쌓였고 지금의 대한민국 번영을 있게 한 든든한 울타리

가 돼줬다.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매우 효율적인 제도적 장치

이자 전략적 자산이다. 그리고 지난 60여 년간 진화해왔다. 이제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21세기 전략동맹’으로 가치를 높였다.

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함하는 ‘포괄적 동맹’의 성격을 갖는 것이다.

또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 호혜적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다.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이 전쟁터에서 함께

싸운다는 의미로 사용됐던 구호 ‘같이 갑시다.’ 지금은 한미동맹의

기본정신으로 발전한 이 슬로건처럼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며

영원히 같이 가는 동반자이기를 기대한다.

세계사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었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