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대 차량 174만㎞ 운행
19년 넘게 이어온 대기록
야외훈련 많아 더욱 값져
안전의식과 교육의 결실
육군1기갑여단 15전차대대 장병들이 차량 무사고 운행 7000일 달성을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부대 제공 |
육군1기갑여단 15전차대대 수송부 장병들이 최근 차량 무사고 운행 7000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1996년 1월 14일부터 지금까지 19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차량 사고도 없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기계화 부대의 특성 상 야외훈련이 많고 작전지역이 광범위한 상황에서 달성된 것이라 더욱 뜻 깊은 기록이다.
무사고 기간 동안 부대는 40여 대의 차량으로 총 174만㎞를 운행했다. 이는 지구를 30여 바퀴 운행한 것과 같은 거리. 이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배차 차량에 대한 철저한 검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작전지역에 대한 철저한 노정 분석을 한 결과다. 또 운전병 및 정비병의 기량향상을 위한 교육을 생활화한 것도 큰 보탬이 됐다.
박주현(중령) 15전차대대장은 무사고 기념 자축행사에서 “차량 무사고 7000일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대대 전 장병의 차원 높은 안전의식과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으로 명예로운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