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주관한 예비군 훈련에서 예비군들이 오염지대를 방독면을 쓴채 분대장의 통제하에 신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
육군이 최근 교관이 주도하는 강의식 교육·실습으로 구성된 예비군 훈련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 훈련 방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군단은 예비군 훈련에 대한 토의 및 세미나를 통해 임무에 부합하는 핵심과제 선정과 훈련 진행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된 방식으로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육군에서 시행하는 ‘참여형 예비군 훈련체계’를 적용한 군단은 예비군들이 스스로 훈련과제 중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훈련은 교관에게 훈련 진행과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주요 상황에 대한 조치 방법을 질문식 실습으로 먼저 진행하고 있다.
이후 자체적으로 선정된 분대장의 주도하에 워게임과 예행연습을 실시한 뒤 부여된 상황을 스스로 생각하고 조치하는 식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구급법·화생방 등 기본 전투기술 훈련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을 사전 도해식으로 준비해 스스로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훈련에 대한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조기 퇴소제를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