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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삶’ 실천 참군인""육군15항공단 윤영석 상사 1600여 시간 ‘소외이웃 봉사’ 표창


 

 

 

 

 

최근 바쁜 군 생활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육군 간부의 미담이 전해져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경기도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자원봉사자 대축제’가 개최됐다. 자원봉사자와 관련기관 소속 3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모범 자원봉사자로 선정돼 포천시장 표창을 받은 사람은 육군15항공단 503항공대대 소속 정비사 윤영석(사진) 상사였다.

윤 상사는 군에 몸담기 전부터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2006년 강원도 강릉시의 봉사단체인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가입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노인요양원, 지체장애인 보호시설 등에서 꾸준히 봉사를 실천해 왔다. 또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집도 수시로 방문해 장판과 벽지를 바꿔드리는 등 깔끔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렇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시간만 무려 1600여 시간. 휴일에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해왔다고 한다. 윤 상사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면서 자신의 ‘사랑’도 찾았다. 평생 배필인 아내 김경희 씨와 만나게 된 계기도 바로 봉사활동이라고 한다.

그는 그동안의 선행을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받은 뒤에도 “군인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하면서 평생 봉사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랑의 군인’ 윤 상사의 표창 소식을 전해 들은 김종만(중령) 503대대장은 “윤 상사는 평소 투철한 책임감으로 부대원들에게 존중받는 군인”이라며 “자발적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앞장서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