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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날 "호국의 길, 부부의 길 같이 걷는 사랑 연리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육군30사단 임다훈·육군9사단 윤경주 대위 부부와 육군30사단 진윤기·유미진 중사 부부가 부대 내 휴식공간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늘은 비익연리(比翼連理), 부부의 날.’


비익조(比翼鳥)라는 전설 속의 새가 있습니다. 눈과 날개, 다리가 각각 하나뿐이라 암수 한 쌍이 서로 의지해야만 온전히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뿌리가 다른 나무가 하나로 엉켜 한몸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와 함께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한자성어를 낳으며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을 상징하게 됐습니다.


우리 군에도 ‘국가안보’라는 창천 하늘을 함께 누비는 2940쌍의 비익조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모두 군문에 몸을 담고 있는 부부군인이 2066쌍에 이르며, 그 나머지를 군에서 근무하는 군무원·공무원과 짝을 이룬 부부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중차대한 직업을 갖고 있는 국방부부에게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부간의 사랑’과 ‘자녀에 대한 사랑’을 넘어 ‘국가를 향한 사랑’도 필요합니다. 나만을 사랑해 줬으면 하는 부부의 바람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분야에 종사함으로써 서로의 ‘애국심’을 잘 알아주는 ‘이해심’이라고 합니다. 이들 국방 비익조들이 더욱 높이 날아오르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