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단 보수대대의 한 병사가 헌혈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함께 나누면 기쁨도 두 배.’
육군3사단 보급수송대대 장병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매달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승만(중령) 대대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헌혈운동은 매달 60~70명의 장병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01명이 헌혈운동에 참가했고 헌혈량은 25만500㎖에 이른다.
부대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 300장을 지난해 연말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증했으며, 반기마다 헌혈증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또 올해 안에 헌혈 누적 인원 1000명 달성을 위해 헌혈한 병사에게 상점을 부여하고 분기별 헌혈 모범분대를 선발해 포상외박을 주는 한편, 헌혈 참여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헌혈탑을 만드는 등 독려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헌혈에 참가한 윤인호 일병은 “받는 기쁨보다 작지만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헌혈을 통해 깨달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