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8사단 5335부대 장병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6·25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부대제공
육군8사단 5335부대는 지난달 3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6·25 참전용사에게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부대는 부대 부사관단이 지난해 사단 최우수 부사관단으로 선정돼 수여받은 포상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박대일(85) 옹은 현재 며느리·손자와 살고 있으며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이날 대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박 옹의 집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집 정리와 청소를 한 뒤 성금을 전달했다.
박 옹은 “전역 후 60여 년이 지났지만 군이 나를 잊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니 국가를 위해 몸 바쳐 싸운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