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단 홍정우(앞줄 가운데) 대위와 장병들이 헌혈증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부대제공
육군3사단 간부가 최근 헌혈 120회 기록을 달성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사단 72포병대대 홍정우(대위) 포대장.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홍 대위는 군 입대 후 바쁜 업무 가운데에도 휴일을 활용해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1년에는 100회 이상 헌혈자들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홍 포대장은 지난 2005년에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고자 골수이식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후원단체인 한국컴패션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필리핀 아동의 교육비를 후원하는 등 조건 없는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홍 포대장의 이러한 선행은 부대 장병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홍 포대장의 이웃사랑 실천을 지켜본 장병들도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
김철수 병장은 “1초의 찡그림으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포대장님처럼 계속해서 헌혈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홍 포대장의 이웃사랑 실천은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위민 군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