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단은 지난 23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철원군청·철원소방서·철원경찰서 등 31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 대테러 대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 상황과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관계 기관 간 협조 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폭발물을 설치한 후 경기를 관람하는 민간인을 인질로 삼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훈련에 참가한 민·관·군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합동 대응하며 상황전파, 긴급대응활동, 인명구조, 화재진압, 사건 수습·복구 등을 신속·정확하게 진행했다.
특히 헌병대 특임대는 인질구출작전 중 건물 옥상에서 15m 레펠로 건물 안으로 침투, 테러범을 소탕하고 신속하게 인질을 구출했다.
부대 관계자는 “어떤 테러 상황에도 완벽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