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 17~30분 총 3편 구성 “미디어 관련 유익한 자료”
육군본부(육본) 정훈공보실이 각급 부대에서 근무하는 간부들의 미디어 이해 능력과 공보감각 제고를 위해 동영상 교육자료(사진)를 제작·배포했다.
육본 정훈공보실 관계관은 29일 “간부들의 언론대응 및 브리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했다”며 “군 관계관, 국방부 출입기자, 전문가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은 언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동영상은 편당 17~30분 분량으로 만들었다. 제1편은 ‘군과 언론, 출입기자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신문·방송·통신 뉴스 제작과정, 특종·낙종·엠바고·오프더레코드 등 전문용어 이해, 기자윤리와 생활신조, 군과 언론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2편 ‘홍보와 공보활동 이렇게 이루어집니다’에는 이붕우(준장) 육군 정훈공보실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한미연합사령부 에이미 해나(Amy Hannah·대령) 공보실장이 출연했다. 이들은 홍보와 공보활동의 차이점, 육군 홍보전략, 보도자료 작성 요령, 공보상황 발생 때 조치 절차 및 유념 사항, 미군 공보작전 개념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3편에서는 ‘브리핑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군내외 전문가들은 브리핑 준비과정과 질문 답변요령, 브리퍼(Briefer)가 갖춰야 할 기본 요건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육군은 동영상 자료를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탑재해 모든 간부들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휘관리과정 등에도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육본 정보화기획실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조준하 소령은 “동영상 자료는 오랜 기자 생활과 국방부 출입 경험을 통해 체득한 내용을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며 “언론의 속성을 이해하고 미디어에 대한 흥미도 유발하는 좋은 자료”라고 말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미디어·브리퍼 트레이닝, 미디어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간부들의 언론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