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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단 아버지에게 간 이식 병사 "군 복무 끝까지 하겠다"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 조기 전역할 수 있는 병사가 군 복무를 끝까지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육군 3사단에 따르면 예하 포병대대에서 복무 중인 이호성(23) 상병은 아버지 이윤철(49·전남 광양시) 씨가 간암 4기 판정을 받자 지난 5월 간의 절반 이상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상병은 현재 국군 일동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수술한 병원과 주치의로부터 전역을 권유받았으나 오는 12월까지 예정된 군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상병은 몸이 회복되는 대로 복귀해 분대장 역할을 다시 수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대 측은 "장기 이식을 하면 조기 제대 사유가 되는데도 이 상병은 계속 복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상병은 입대 전에도 상근 예비역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복무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