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설화차인회(회장 최미숙)의 찾아가는 다도체험이 군장병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다.
설화차인회는 18일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서는 703특공연대 군장병 40여 명을 대상으로 차를 달여 마시는 전통예법인 다도체험을 가졌다.
특히 밤·대추·쌀·깨 등의 가루를 꿀과 엿 등으로 반죽해 다식판에 찍어낸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만드는 다식체험 등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체험에 장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찾아가는 다도체험은 지역내 주둔 군부대 행사 때 다도를 통한 우리문화 체험 기회 제공과 다도체험을 통해 군장병의 정서순환 및 예절교육을 통해 보다 나는 군생활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인제군의 보조를 받아 마련했다.
처음 다도체험을 접한 군장병은 "인스턴트 커피에 취해 달여 마시는 차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미숙 회장은 "인제군에서 찾아가는 다도체험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군장병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도예절을 통해 군장병들에게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육군 3군단을 방문해 장교 60여 명을 대상으로 다도체험을 실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