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군단 장병들이 올해 마지막으로 거행된 6·25전쟁 유해발굴 전사자 합동영결식 후 위패를 옮기고 있다. 부대제공 |
올해 마지막 6·25전쟁 전사자 합동영결식이 거행됐다.
육군6군단은 연말을 앞두고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을 통해 수습된 호국 영령을 모시고 합동영결식을 했다.
지난 14일 6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합동영결식에는 지역 보훈지청장 및 보훈단체 대표를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참전유공자 등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군단은 보훈단체와 연계한 현장탐사 활동과 지역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발굴지역을 선정하고 전문발굴팀을 편성 및 운용, 연인원 7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지난 2개월여간 연천·포천·동두천지역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6·25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답동리·북삼리·초성리 일대에서 총 26구의 유해와 2500여 점의 유품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관한 6군단장은 조사를 통해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위대한 통일조국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2013년 군단 유해발굴사업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통제하에 5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