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3보병사단(사단장 준장 이준용)이 '태극기 달기 운동' 1년을 맞아 군인아파트 모든 가구에 태극기를 선물하면서 군인가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태극기 선물은 사단의 '태극기 달기 운동'을 군인가족은 물론 군인아파트 일대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해 나라사랑의식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군인아파트 거주중인 이미희(28)씨는 "평소 태극기 달기 운동에 큰 의미를 못가졌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태극기의 의미와 나라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 거 같다."며 태극기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태극기 구매비용은 작년5월 결성된 사단 부녀회에서 알뜰장터, 텃밭운용, 대형마트 마일리지 적립, 현수막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 충당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정연희(49) 부녀회장은 "부녀회가 나라사랑 마음을 고양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에 대한 아파트 주민들의 참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작년 9월부터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해 생활관 건물, 사단 내 도로, 위병소 등 영내뿐 아니라, 군인아파트 울타리 등 영외지역까지 태극기 300여개를 게양해 소속군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태극기를 24시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사단은 이밖에도 태극기 나무제작, 사단 홍보 현수막에 태극기 넣기, 태극 뺏지를 만들어 특급전사와 비흡연자의 가슴 에 부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태극기 사랑운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