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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뉴스

농촌 일손 돕기 위해 3사관학교 교수들도 한 몫

교수ㆍ장병, 지역농가 마늘ㆍ양파 수확 어려움 해결

 

군부대의 농촌 대민지원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사관학교 교수들이 지역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서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마늘ㆍ양파 수확시기를 맞아 영천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가 발벗고 나섰다.

   

학교는 영천시청으로부터 대민지원 요청을 받아 학교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12일부터 다음 주까지 매일 100여명을 지원해 수확을 돕는다. 지원되는 장병들에게 필요한 차량, 중식, 식수 등 모든 것은 학교 측에서 직접 준비해 농가에서 조금의 부담도 느끼지 않게 진정한 봉사를 하고 있다.

   

13일에는 상이군경 출신 이희춘(58) 씨의 임고면 평천교 일대 마늘ㆍ양파밭에 김길영(소장) 학교장, 정원일(준장) 교수부장, 교수 40여명이 마늘수확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오후 4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내 집 일처럼 최선을 다해 일한 결과 4,000평의 밭에서 많은 양을 수확하는 결과를 거뒀다.

   

이씨는 “사관생도 교육에 힘쓰는 학교 교수님들께서 바쁜 시간을 할애해 지역 농가까지 와서 봉사해 줘 큰 걱정을 덜었다”며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다음 주까지 영천지역 10여 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지원해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