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입체적 정화활동 실시

지역민, 기업체, 군부대 등 각계각층에서 300여명 참여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은 13일 대청호의 신상교(대전시 동구 소재)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대청호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속된 봄철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있어 대청호 주변 상수원보호구역의 수변과 수중의 쓰레기 제거 최적기에 민·관·군 합동 정화활동으로 여름 장마철 이후 수질악화가 방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청호 주변 정화활동에는 군부대, 지역주민, 시민단체, 기업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여하며, 수중의 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육군특전사 흑표부대의 전문 스쿠버 요원과 민간 잠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수거된 각종 쓰레기는 대전시 동구청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청호에서 실시한 수질 개선 정화활동 모습

 

 

 

 

 

 

 

 

 

 

 

 

 

 

 

 

 

 

 

 

 

 

 

 

 

 

 

 

 

 

 

 

 

이번 행사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환경보전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육군특전사 흑표부대는 2008년도에 금강유역환경청과 ‘금강수계 수중정화활동 상호협약’을 체결해 해마다 대청호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육군특전사 60명이 참여해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고, 금년에는 대전시 동구 신상동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해 대청호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충청권 350만명의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대청호 수질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상수원 수질개선 및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년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방의석 유역관리국장은 “대청호는 대전·충청인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