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최전방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 사단장 윤완선)이 사단내 전 부대(GOP 경계작전부대 제외)를 대상으로 2012년도 상반기 백골최강소대 선발전 결선을 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결선은 지난 3월부터 대대별 예선을 실시해 선발된 최우수 소대가 모여 자웅을 겨루며 중부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백골장병들이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강한체력과 정신력 함양 그리고 창끝부대인 소대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선발전은 개인별 사격, 체력측정, 참호격투 등과 그룹별 추가종목으로 보병은 전투대형과 장애물 설치, 포병은 포술능력, 수색대대는 독도법을 추가해 실시, 각 종목별 배점을 합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소대가 백골최강소대에 영예를 얻게 되며 GP-GOP 경계작전부대는 별도로 최강 GP/GOP소초를 선발한다.
특히 소대 내 이등병에서부터 소대장까지 30명 남짓한 인원들이 모두 측정을 받은 공통수치로 점수화하기 때문에 몇몇 인원만 뛰어난 성적으로는 최강소대로 뽑힐 수 없어 소대원들이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꾸준한 훈련과 소대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된 힘을 통해서만이 백골최강소대라는 타이틀을 거머질 수 있다.
3사단 18연대 1대대 대표소대 소대장 이충현 중위는 “백골최강소대가 되기 위해 이등병부터 소대장까지 소대원 모두가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며 “ 훈련을 하면서 흘린 땀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심사위원인 3사단 교훈참모 김영회 중령은 “체력과 승부근성, 전투능력이 바탕이 된 전투원이라야 전사로서의 기본자질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본자질을 갖추기 위해 각급 부대는 체력단련시간 우렁찬 함성소리와 사격장에서 견적필살 백발백중을 위한 총소리가 끊이지 않는 자신감이 백골최강소대를 선발하는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골최강소대로 선발된 소대는 포상금 30만원과 소대 전장병 포상 당일 휴가(6박 7일) 출발, 휴가 복귀 후에는 1박 2일에 휴양을 가게 되며 최강소대 동판을 수여받아 ‘2012년 전반기 최강소대’로 사단 역사에 남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