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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이기자부대, 쌍둥이 특급전사 '왕' 탄생

 

육군 27사단(소장 이진원)에서 복무중인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특급전사 '왕'에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단 제2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중인 류치국·치환 일병(21).

이들 형제는 부대에서 분기별 30명을 선발하는 특급전사에서 형인 류치국 일병은 5위를 동생인 동생인 치환 일병은 2위를 기록하며 사단 최고의 전사인 특급전사 ‘왕’이 됐다.

지난해 7월 동반입대한 류 형제는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 교육을 받으면서 특급전사 인증포제를 부착한 교관 및 조교들의 모습을 보고 다음에 자신들도 사단 최고의 특급전사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신병교육 수료 후 제2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보직을 받은 류 형제는 조교임무 수행을 위한 연구강의를 준비하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매일 틈틈이 체력단련을 했다.

주말에는 헬스 동아리에 가입해 집중적으로 체력을 단련, 지난 4월17일, 사단 특급전사 '왕'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0개월 만에 특급전사 ‘왕’에 선발됐다.

부대는 이번에 특급전사 ‘왕’으로 선발된 30명에 대해서는 사단장 표창과 포상 휴가증을 수여하고 이들을 부대 역사관 명예의 전당에 등록과 함께 오른쪽 가슴에는 이기자 배지를 부착했다.

대대장인 류명상 중령은 "쌍둥이 형제는 바쁜 부대 일정 속에서도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병영생활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특급전사 '왕' 선발은 평소 모범적인 형제의 군 생활이 만들어낸 좋은 결과"라고 칭찬했다.

류치국 일병은 "특급전사에 도전하며 특히 평소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동생 치환 일병도 "군에서 힘든 시기를 부모님을 떠올리며 견뎌냈다"며 "이번 포상휴가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급전사 선발 기준은 사격 20발 중 18발 이상 명중해야 하고 3km 달리기 12분 30초 이내, 윗몸일으키기 82개 이상(2분), 팔굽혀펴기 72개 이상(2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