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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표범연대, 고대산 환경정화 활동 벌여

폐타이어 제거에 이은 흑벽돌 진지 구축 '구슬땀'

 

보병 제5사단 표범부대(연대장 정연창)는 지난 22일, 경기도내 등산지로는 북녘 땅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에 위치한 고대산(해발832m)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육군 5사단 표범연대 장병들은 고대산 일대에 폐타이어가 산재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던 것을 이번을 계기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군 환경보호계획에 따라 작년 지장봉(해발877m)에서 1.5톤의 폐타이어 제거에 이은 두 번째로 이어졌다.

 

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미리 수거한 2톤에 달하는 폐타이어를 지상으로 공수하고, 기존 폐타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흙벽돌을 고대산으로 공수해 친환경적인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존 폐타이어로 만든 진지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산불발생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흙벽돌로 진지를 구축하면 이러한 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지휘·감독한 연대장 정연창 대령(육사 43)은 "폐타이어는 산악지형에서 산불발생시 초기 진압을 어렵게 만들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이를 모두 수거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진지를 구축해 경기도민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고대산을 만드는데 동참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연창 부대장은 "고대산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천군과 협조해 자연발효식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고대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