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일제잔재용어가 정화된다.
국방부는 그간 병영 내에서 폭언과 일제잔재용어, 비속어, 은어 등을 없애기 위한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5월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장병 및 부대 전투력 강화의 토대가 되는 밝고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병영 내 ‘군인다운 언어’를 사용하기로 하고 올해를 원년으로 설정,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군기위반 범주에 언어폭력을 포함시켜 적발시 처벌토록 했으며 올바른 군대 용어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언어폭력이 적발된 간부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반대로 올바른 언어를 사용한 모범병사는 적극 발굴해 포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방부는 현재 군대 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일제 잔재 용어 100여개를 먼저 뿌리 뽑을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제잔재용어는 거짓말을 뜻하는 '구라치다', 당번병을 의미하는 '따까리', 달리기를 의미하는 '구보' 등이 있으며 '군바리', '개목걸이', '쫄다구' 등 비속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