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짐 호스킹(83)씨와 주한미군 제36통신대대 프링글 중령 등 70여명이 지난 18일 육군 5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했다.
이날 호스킹씨는 고급참모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석한 프링글 중령 등에게 1951~52년 사이 포크잡힐, 불모고지, 티본고지 등에서 중공군과 치열하게 벌인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1950년 훈련병으로 지내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호스킹씨는 "당시 전쟁에서 죽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전사자가 갖고 있던 가족사진을 우연히 보고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를 느꼈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군인 모두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스킹씨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 희생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