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오른쪽) 육군27사단 사단장이 ‘차성도 상’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부대제공 |
육군27사단이 7일 제2회 ‘차성도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차성도 상’은 1970년 소대장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고 차성도(3사1기) 중위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사단이 제정한 상. 차 중위는 소대 야간사격 방어훈련 중 소대원이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온몸으로 감싸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했다.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이기자부대 장병을 비롯해 차 중위의 동생인 차성복 씨와 ‘고 차성도 추모위원회’ 회원 및 3사1기 동기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용호연대 가설 소대장 민승재 중위, 상승독수리연대 2대대 소대장 이동명 중위, 쌍독수리연대 2대대 소대장 이홍재 중위, 비격연대 전포대장 채승병 중위, 수색대대 소대장 정철우 중위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사단장 상장과 부상으로 차성도 흉상 인증패를 수여받고, 5박 6일간의 휴가와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