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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사단 김명우 상병, 간암 투병 부친께 간 이식 "부친이 물려주신 몸 기꺼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육군11사단 김명우(오른쪽) 상병과 아버지.

 

온몸으로 효를 실천한 두 병사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한 병사는 군에서 익힌 응급조치로 위급한 아버지를 구해 군 복무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육군11사단 적토마대대 김명우(20) 상병은 지난 4일 간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김 상병이 아버지의 간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지난해 4월. 부친은 간경화로 투병해 오다 김 상병이 입대하기 한 달 전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간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간이식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주저없이 간 이식을 결정했다.

 

김 상병 부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의 격려를 받으며 수술실로 들어갔고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김 상병 부자는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