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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노병에 새집 선물‘위국헌신’22사단, 6·25참전 유공자 주택 신축 입주식

 

▲ 육군 제22보병사단은 12일 지역내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 교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우주복(80·예비역 중사) 옹의 집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에서 추진중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이 영북지역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육군 제22보병사단은 12일 속초시 교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우주복(80·예비역 중사) 옹의 집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참전 국가유공자 중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람을 선정해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주는 육군 주관 프로젝트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무를 이행하는 사업이다.

우 옹 자택의 공사에는 육군본부, 22사단, KBS, 공동모금회, 보훈공단, 삼성전자,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KT&G, 기아자동차, 계룡건설, 속초시, 한화콘도 등 기관과 업체 등이 참여, 총 2300여만원을 후원했다.

기존 가옥에는 별도의 주방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붕, 외벽, 창문 등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해 집을 완전히 허물고 컨테이너 하우스로 신축했다.

우 옹은 6·25전쟁 당시 국군 9965부대 소속으로 참전 중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해 허리 부상을 입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도 군에 남아 국토방위에 헌신하다가 1959년 전역했다.

우 옹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 같은 사람을 잊지 않고 새 집을 마련해 줘 참으로 고맙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