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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대서 ‘남자의 자격’ 육군53사단 신교대 출신 일가족 4명 화제

 

육군53사단 신병교육대대 출신인 아버지 김광수(왼쪽) 씨와 아들 김동호 이병.


아버지와 두 명의 삼촌, 그리고 아들까지 일가족 4명이 모두 같은 육군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병역 의무를 시작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현역 21기 교육을 수료한 김동호 이병 가족이 그 주인공.

가장 먼저 53사단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 것은 김 이병의 아버지 김광수(52) 씨로 18년 전인 1984년 입소해 신병교육을 수료한 후 경남 양산의 부대에서 성실히 병역 의무를 다했다. 이어서 김 이병의 첫째 삼촌인 김형수 씨는 86년에, 둘째 삼촌 김장수 씨도 91년에 각각 같은 신병교육대대에서 병역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러한 인연이 한 세대를 넘어 김 이병에게까지 이어진 것. 김 이병은 지난해 12월 신병교육대대 3중대에 입소해 각 교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는 정예신병으로 거듭났다.

김 이병은 “아버지와 삼촌이 지킨 내 나라 대한민국을 이제 내가 지킬 차례”라며 “세 분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군복무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