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제56보병사단은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 강북지역 14개 구의 예비군 5만5천여명을 지역과 직장예비군 부대로 소집해 '향토방위 작전계획'(향방 작계) 훈련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들어 처음 실시되는 훈련은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맞춰 민ㆍ관ㆍ군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다중 이용시설 등의 방호능력 향상에 역점을 둬 진행된다. 안보교육과 작전지역 정찰, 차단선과 진지점령, 상황조치 숙달 등 6시간씩 이뤄진다.
훈련 통보를 받은 예비군은 자신이 속한 지역 및 직장 예비군부대로 입소해 1시간가량 지휘관 정신교육을 받는다. 책임지역 도보답사를 한 뒤에는 교육조를 편성해 초소 경계와 대공사격, 거동수상자 제압 등 각종 상황조치 숙달 훈련을 받게 된다.
사단장 공석철 소장(3사 15기)은 "이번 훈련은 사단 예하 예비군 부대 중 80%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라면서 "예비군들이 훈련에 적극 동참해 완벽한 향토방위작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