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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육참총장 올 첫 야전부대 현장지도 ‘전투형 강군 도약’ 위한 변화에 동참 당부

 

 극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태세 갖춰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천마 사격통제용 콘솔에 탑승해 모니터상에 나타난 가상 적기를 탐지·추적하고 교전하는 사격절차
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제공

올해를 ‘전투형 강군 도약의 해’로 정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6일 새해 첫 야전부대 현장지도를 위해 서부전선의 창끝부대를 찾았다. 이날 정보대대와 방공부대, 특공연대를 잇따라 방문한 김 총장은 혹한의 날씨에도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즉각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김 총장이 새해 첫주부터 최전방 창끝부대를 찾은 것은 ‘전투형 강군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창끝부대의 군사적·정신적 대비태세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정보기지를 찾은 김 총장은 최근 적 동향과 장비 가동을 꼼꼼히 점검한 후 “정보 획득을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경험·분석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평시 교육훈련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빈틈없는 임무수행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해 최근 야전 배치된 천마를 비롯해 미스트랄 등 방공무기로 24시간 적 항공기에 대비하는 11방공단 전방 진지를 방문했다. 이진휘(중위) 진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즉각 대응사격훈련 절차를 지켜 본 김 총장은 “극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와 필요할 때 옆 전우의 역할까지 대신할 수 있는 편제장비 운용 능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총장은 천마 사격통제용 콘솔에 직접 탑승해 사격 절차에 대해 김연규(하사) 천마반장으로부터 설명듣고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이 찾은 부대는 유사시 적지 종심에 침투해 첩보수집과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특공연대. 김 총장은 이등병 선진병영 캠프에 입소한 특공대원 31명의 헬기레펠 훈련을 지도한 후 11m 헬기모형탑에 올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패스트로프를 능숙한 솜씨로 선보였다.

김 총장은 특공부대 장병들에게 “오는 3월부터 특공요원들을 지원제로 모집·선발하는 만큼 특공부대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 장병이 한 마음으로 길을 만든다는 일지성혜(一志成蹊)의 자세로 변화와 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