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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더 강한 부대로 거듭난다 "육·해·공군, 신년 맞아 전투형 부대 의지 다져 /

 

 

육군22사단 쌍호연대가 1일 거점방어 전투사격에서 장병이 표적을 향해 K-4 고속유탄발사기를 조준하고 있다. 부대제공

 육·해·공군 등 각급 부대는 임진년(壬辰年)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힘찬 새해 첫날을 맞았다. 이날 각 부대들은 신년을 맞아 강력한 전투형 부대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다짐했다.

특히 동부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사수하고 있는 육군22사단은 1일 발생 가능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을 상정해 거점방어 전투사격을 실시하며 새해에도 적의 도발을 현장에서 즉각 응징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사단 예하 쌍호부대는 이날 오전 개인화기는 물론 K-4 고속유탄발사기와 K-3 기관총, 90㎜ 무반동총 등 가용한 편제화기를 모두 투입해 전투사격을 실시한 데 이어 저녁에는 GOP 철책 인근에서 북한 귀순자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상황조치 훈련도 병행했다. 부대는 귀순자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적 추격조 차단을 위한 단계별 훈련을 실시하면서 60·81㎜ 조명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쌍호부대 정영훈(소위) 소대장은 “새해 첫 훈련을 완벽히 수행한 소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새해 첫 단추를 잘 낀 만큼 소대원들과 더 멋지고 강한 소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도 1일 동·서·남해 각 함대의 긴급 출항 등 해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 공군 각 비행단도 새해 첫날 이른 새벽 전투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빈틈 없는 영공수호를 다짐했다.

한편 대부분의 부대 장병들이 2일 시무식을 통해 임진년의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가는 가운데 전방 부대 장병들은 거점에 투입돼 진지사수결의대회를 갖고, 포병사격을 실시하며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높일 예정이다.

육군7사단과 15사단이 155㎜ 화포 실시격을, 3군단 예하 사단 포병대대들은 주둔지와 거점에서 비사격 절차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