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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올해 제대군인 취업직위 230% 증가 `취업난, 매듭을 풀다'

 

1015개 일자리 취직… 내년 1200개 신규 확보

 

●연도별 제대군인 일자리 추이

올해 육군의 지원에 힘입어 취업한 장기복무 제대군인 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육군본부는 “올해 제대군인 취업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한 결과 취업직위를 지난해 444개보다 230% 증가한 1015개를 확보, 이 직위에 제대군인을 취업시켰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제대군인 취업직위 확대를 참모총장 핵심과제로 유지, 1200개를 신규로 확보해 총 소요의 78%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최소한 10년 이상 사회와 떨어져 국토방위에만 전념해 온 장기복무 군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고 판단, 올해 3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했다. 3대 중점 과제는 ▲제대군인 취업역량 및 인프라 강화 ▲취업직위 확대·개발 ▲대외홍보와 취업 세일즈 확대다.

육군은 이중에서도 제대군인의 안정적 취업을 보장하기 위해 취업직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취업직위란 ‘제대군인이 지속적으로 취업될 수 있는 직위’로 직위가 늘어나는 것은 취업하는 제대군인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

 육군이 확보한 1015개의 취업직위는 계약직 군무원·복지시설 관리·훈련 평가관 등 군내 직위 248개와 비상업무 담당관, 학교 안전관리, 민간기업 등 군외 직위 767개다.

이처럼 획기적인 성과를 올린 것은 ‘제대군인 취업직위 확대’를 육군 핵심과제로 선정, 집중 노력한 결과다.

특히 김상기(대장) 참모총장 주관으로 취업지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유력업체 협조서신 발송 등 제대군인 취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주효했다. 인사사령부도 민간기업 CEO 및 인사관계관 초청 정책 설명회, 제대군인 채용 우수업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보안관 채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취업직위 발굴을 위해 발로 뛰었다.

육군인사사령부 남응우(준장) 제대군인지원처장은 “제대군인의 모습은 곧 모든 현역들의 미래”라며 “육군은 제대군인의 취업이 현역들의 복무의욕 고취는 물론 우수인력 획득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대군인에게 맞는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