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성예비군 위상강화 및 안보의식 고취
육군 31사단(사단장 고성균)95연대순천대대(대대장 김광섭) 예하 순천여성예비군(소대장 서경화)은 순천시 여성예비군 위상강화 및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10일 제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안보전시관을 방문했다.
이날 순천대대 여성예비군 31명과 현역 동원과장, 정훈과장과 시청관계자 등 24여명은 2개 층으로 이루어진 안보전시관에서 남북 해군 간 교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발생한 사건 기록과 유물을 관람하고 360도 원형 스크린이 설치된 영상실에서 3D 입체영상으로 1연평해전에서 천안함 피격까지의 주요 해전을 마치 현장에 있는 듯이 체험했다.
특히 TV 뉴스나 신문을 통해 보았던 천안함의 실상을 직접 살펴본 순천대대 여성예비군들은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간직한 처참한 모습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순천대대 여성예비군들은 북한의 폭침으로 산화한 46명의 고귀한 젊은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서경화 순천대대 여성예비군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우리의 꽃다운 젊은 청년들이 희생되어 매우 화가 나고 애통하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순천여성예비군도 힘 닿는 데 까지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허경연 순천대대 여성예비군 보급대장은 “현장에 와서 천안함을 보니 그 당시 처참했던 현장을 보는 듯하다”며,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국가 안보 홍보와 유사시 구호소 운용 등, 각종 피해복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여성예비군은 지난 2007년 창설됐으며, 안보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등 연 1회 4시간의 정기교육을 받고, 예비군동대 향방작계시행 훈련시 참여해 홍보활동, 대민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유사시에는 구호소를 운영해 환자 응급처치와 장병 취사 및 급식지원, 기동 홍보반 활동, 각종 피해복구지원활동 등을 펼쳐 지역 향토방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