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훈련 참가 위해 전역 미룬 예비역 병장
호국훈련(27일~11월4일)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미룬 육군 제5397부대 오룡부대 소속 박성운(22) 병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부대원들과 함께 자신이 조종하는 장갑차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육군제공
육군의 한 부대 병장이 호국훈련(27일~11월4일)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미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5397부대 오룡부대 소속 박성운(22) 병장.
박 병장은 25일 전역 명령을 받은 상황이지만 호국훈련이라는 마지막 임무를 부대원과 함께하고자 훈련이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전역을 미뤘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장갑차 조종수로 복무 중인 박 병장은 유능한 전투원이자 부대사랑이 큰 모범장병"이라고 전했다.
박 병장은 "지난 21개월 동안 최선을 다한 군 생활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국가를 수호하는 명예로운 군인으로서 이번 호국훈련과 같은 큰 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