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신감·희망 심어 주는 군인 선생님

육군 2사단·21사단 군장병 양구 드림스타트 영어 지도

 

▲ 양구에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들이 지역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지도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꿈 키워드려요”

양구에 주둔하는 군부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영어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방과후 학습지도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육군 2사단에 근무하는 이진욱 이병과 장성화 일병, 21사단의 송기현 상병, 주형식 병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방과후 학습 지도를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저학년 10명, 고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양구행복나눔센터 교육실에서 실생활 회화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장병들은 소그룹 활동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절망보다는 자신의 희망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던 장병들도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며 대화하는 모습에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선생님의 입장에서 남에게 가르쳐 준다는 사명감이 생겨 가르치면서도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제 군에 입대한지 몇 달되지 않은 이진욱 이병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많은 아이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꿈을 키워주는 영어선생님 중 일부는 미국 유학시절 한국인 2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준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